[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3.0%로 0.4%P하향 조정했다.
15일 금융연구원의 '2016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반기에는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내수 부양책 효과가 반영돼 2.9% 성장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부진과 내수 정체로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는 연내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낮은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과 일본 등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올해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고,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뚜렷한 요인이 있다기보다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