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왕서방 제주도 땅 투자, 1/3로 급감...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땅값·물가 상승 등 부작용에 규제정책 도입
해외투자처 다양화·메르스사태 등도 원인

[뉴스핌=백진규 기자] 한해 3000억~4000억원에 달하던 중국인들의 제주도 투자이민 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대로 급감했다. 투자이민이 크게 늘면서 제주도 부동산 값과 물가가 크게 뛰어오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정부가 우대정책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18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제주도 투자이민 규모는 지난 2013년 4377억원, 2014년 361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1013억원에 그쳤다.  

제주도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제주도 내 5억원 이상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에게 거주비자(F-2)를 발급해주고, 5년간 유지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거주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의 99%가 중국인이었다.

중국인들의 제주도 투자이민이 급격히 늘자 도민들이 부동산, 물가 상승에 피해를 입는다는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4.5% 상승한 데 비해 제주도 땅값은 19.4%나 올랐다. 

 

이에 제주도청은 지난해부터 ▲취득세 감면 폐지 ▲거주비자 발급요건 강화 ▲투자지역 제한 등 제도들을 새로 도입했다. 해외 투자자 유치 완급조절에 나선 것. 

투자이민을 위한 거주용 부동산은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와 달리 취득세 중과대상(일명 '별장세')이다. 투자이민제도에서 중과세를 면제해 4.6%의 취득세를 적용해왔지만 지난해 7월부터 중과세를 부과해 세율을 최고 13.4%로 높였다. 부동산 가격을 5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2300만원 내던 취득세를 6700만원으로 올린 것이다. 

여기에 시공중인 부동산을 분양 받는 경우 이전엔 부동산 구매 계약과 함께 5억원을 예치하면 바로 거주비자를 발급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2억원 규모의 공익펀드에 별도로 가입해 완공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도 도입했다.

제주도의 한 부동산개발사 관계자는 “거의 모든 투자이민 부동산은 시공 상태에서 분양되는 만큼 거주비자 유지를 위해 보통 1년 이상 공익펀드에 2억원을 묶어두어야 한다”며 “금액도 금액이지만 펀드를 현금화 한 후 다시 당국에 들고 들어가는 과정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제주도청은 올해부터 투자이민 적용지역을 제주도 전 지역에서 관광단지로 제한했다. 자연환경 및 도민경제를 보호하고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형종 하나은행 제주 투자유치 팀장은 그 외에도 지난해 투자실적 감소 원인으로 ▲피지 싱가폴 등 해외 투자처 다양화 ▲메르스 사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유 팀장은 “앞으로도 제주도 투자이민 규모는 지난해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 투자이민 정책은 지방정부 세수 확충, 관광수입 증대, 건설경기 부양, 제주도의 세계화 등 이점을 살리기 위해 시행됐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