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두산건설이 자산매각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5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4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143억2300만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분기에는 150억7500만원의 영업이익과 427억7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4240억1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자산매각과 이자비용 절감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 시흥대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도급형 주택사업을 수주에 힘입어 9762억원을 수주했다.
차입금은 지난 1분기에만 약 2100억원 줄였다.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이 올해 1분기말 1조900억원까지 감소했다.
매출채권 회수, 지분 및 기타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또 이자비용 감소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철도운영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에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준공한 신분당선 본선(강남~정자) 철도운영사업(네오트랜스)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용인경전철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또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운영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