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정유업과 관련, 이달 이후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이 축소되면서 향후 정제마진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배당매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을 매수 추천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가솔린 수요 강세를 기반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다만 이달 정제마진 둔화로 북미 정제설비 가동률이 91.4%에서 89.2%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오는 6월 정기보수 시즌으로 석유제품의 공급량 축소를 고려했을 때 이달 이후 축소된 정제마진은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되고 석유화학 제품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산유량 동결 합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달 이후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지난 17일 동결 합의 실패로 유가는 일정부분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의 결렬로 원유 공급량 제한 요인이 해소되고 유가의 단기적인 하락과정에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