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MY STAR(마이스타)'를 발표한 가수 이하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이하이, 아이콘 바비와 환상 호흡 "남녀 입장 차 담은 '안봐도 비디오', 바비 해명 랩 잘 어우러졌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이하이가 '서울라이트' 풀 앨범으로 컴백하며 아이콘 바비와 피처링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하이는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3월 발표한 'SEOULITE(서울라이트) 하프 앨범에 이은 풀 앨범 타이틀곡 'MY STAR(마이스타)'와 수록곡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하이의 풀앨범에 추가된 여섯 곡 중 아이콘 바비 피처링의 '안봐도 비디오', 에픽하이 타블로가 피처링한 '밤샘'이란 곡이 눈에 띈다. 바비는 지난 2014년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유닛 활동에도 피처링, 뮤직비디오 출연에 참여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하이는 바비의 피처링을 언급하며 "바비 오빠랑 두 번째 작업이었다. 딘(DEAN)이 곡을 써줬는데 원래는 랩이 없었다. 여자 보컬만 생각을 하면서 쓴 곡인데 '남자의 해명을 넣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어 바비 오빠의 랩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봐도 비디오'라는 게 남자들이 딴 짓 하는 걸 여자들이 '안봐도 안다'는 가사의 곡이다. 바비 오빠가 정확히 여자와 반대인 남자 입장에서 써줬고 곡이 더 재밌어졌다. 여자는 진짜 안봐도 비디오다. 남자들 딴짓 하는 거 다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와 함께 이하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딘의 원래 가사와 바비의 해명의 독특한 조합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바비 오빠가 의심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잠깐의 호기심일 뿐이다' 하는 해명 랩을 써줬다. 여자 입장의 원 가사와 완전 대비되면서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하이는 '실제 남자친구가 그런다면?'이라는 질문에 얼굴색을 바꿨다. 그는 "가삿말처럼 의심을 거두지 못할 거다. 한번 의심이 생기면 계속 생긴다. 친구 사이에도 거짓말이 들통나면 믿을 수 있는 사이가 더이상 못된다. 두 번은 없다"면서도 "그런다고 헤어질까? 모르겠다. 그 상황이 닥쳐봐야 알 것 같다"고 혼란스러워 했다.
이하이와 바비의 조합. 당사자들처럼 팬들도 이제 낯설지는 않다. 이하이는 바비의 참여에 고마움을 표하며 "오빠의 랩을 들어보면 항상 힘이 넘친다. 제 노래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 좋았고 가사를 진짜 잘쓴다는 걸 느낀다. 제가 원하는 남자의 해명을 확실히 해주는 느낌이라 또 같이 하고 싶을 정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이의 'SEOULITE(서울라이트) 풀앨범 전곡과 타이틀곡 'MY STAR(마이스타)'는 20일 0시 전격 공개됐으며, 각종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으로 순항 중이다. 뮤직비디오에 YG에서 영입한 원펀치, '쇼미더머니4' 출신 래퍼 원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