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64.70+18.03 (+0.61%)
선전성분지수 10209.90+103.11 (+1.02%)
창업판지수 2155.70+28.86 (+1.36%)
[뉴스핌=이승환 기자] 26일 중국 상하이증시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약세를 나타냈던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61% 오른 2964.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1.02% 오른 10209.9 포인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양자통신, IT설비, 헬스케어 등이 크게 오른 반면, 항공, 석탄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날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에 주목하며 그동안 전거래일 악재로 반영됐던 유동성 위축과 회사채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지난 주말 사이 확산됐던 유동성 고갈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했다는 평가다.
인민은행이 25일 18곳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MLF를 통해 2670억 위안(약 48조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데 이어, 이날 역RP 방식으로 1400억위안을 추가 공급했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선전 양시장의 거래량은 약 4000억위안에 머물며 지난달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거풍투자고문은 이날 "현재 시장의 유동성 상태가 불안정한 가운데 등락폭이 큰 원자재 가격이 시장이 충격을 미치고 있다"며 "변동성에 유의하며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큰 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배당주와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종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투자에 나서야한다"고 진단했다.
<자료=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