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과를 앞두고 유럽 증시는 에너지업체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35.39포인트(0.56%) 오른 6319.9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0.24포인트(0.39%) 상승한 1만299.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6.22포인트(0.58%) 높아진 4559.40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01포인트(0.29%) 상승한 348.32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틸리티와 에너지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의 주가는 1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0.49% 올랐다. 칩 생산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시장의 회복 기대로 9.62% 급등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최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향후 시장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브렌다 켈리 수석 연구원은 마켓워치에 "기업 실적 발표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서 위험 자산을 제한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연준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파트너스의 프랑수아 사바리 수석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증가 그것에 맞지 않아 밸류에이션을 고민하고 있다"며 "유로가 계속 오른다면 주식이 더 힘을 받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90%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23% 오른 1.13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9포인트(0.11%) 내린 1만7971.1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