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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예술품 싹쓸이 수집. 중국 슈퍼리치 11인 아트테크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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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작품 금액 불문 낙찰, 글로벌 옥션 시장서 위협적인 식욕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2일 오후 5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부자들의 영원한 재테크 수단 예술품 수집. 중국의 내로라하는 슈퍼리치들 또한 아트테크에 열광하며 왕성한 수집욕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 부자들이 어떤 작가와 예술품에 열광하는지 파헤쳐본다.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중국 근현대 작품부터 피카소까지

중국 최고의 슈퍼리치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자타공인 경매업계의 큰손이다. 1990년대 초부터 예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 근현대 예술가의 작품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 작가로는 푸바오스(傅抱石) 류하이쑤(劉海粟) 리커란(李可染) 판톈수(潘天壽) 황빙훙(黃兵虹) 우관중(吳冠中) 등이 있다.

2013년 11월 완다그룹 수집팀은 뉴욕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2820만달러에 파블로 피카소의 ‘클로드와 팔로마’를 낙찰 받았다. 바로 이때부터 왕젠린 회장은 고갱, 세잔느, 피사로 등 서양 추상주의·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왕젠린 회장이 낙찰 받은 파블로 피카소의 '클로드와 팔로마' <사진=바이두>

한편 완다그룹 예술품 수집을 담당하는 궈칭샹(郭慶祥)은 공개석상에서 “중국 당대 예술품은 수집할 가치가 전혀 없다”며 중국 당대 예술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 마윈 알리바바 회장: 당대 예술품 수집

마윈과 쩡판즈가 함께 작업한 유화 '도화원' <사진=바이두>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당대 예술품 위주로 아트테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마윈 본인도 예술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

2015년 유명 화가 쩡판즈(曾梵志)와 함께 마윈 회장이 직접 참여한 첫 유화작품 ‘도화원(桃花源)’이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4220만홍콩달러(당시 약 64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경매를 통한 수익 전액은 도화원 펀드에 기증해 환경보호 공익사업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이첸 선라인그룹 회장: “경매장에선 내가 제일 잘 나가”

류이첸 선라인그룹 회장 <사진=바이두>

초등학교 출신 택시기사에서 자수성가로 억만장자 거부가 된 아트테크 귀재 류이첸(劉益謙) 선라인그룹 회장은 지난해 모딜리아니의 걸작 ‘누워있는 나부’를 세계 미술품 경매사상 두 번째 최고가인 1억7040만달러(당시 약 1971억원)에 낙찰 받아 크게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홍콩 소더비 중국 서화 춘계경매에서는 20세기 중국 대표 화가 장다첸(張大千) 말년의 걸작 ‘도원도(桃園圖)’를 2억7000만홍콩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각자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는 류이첸·왕웨이(王薇) 부부는 고대 서화, 근현대 서화, 공산당 혁명 작품, 당대 회화, 당대 조각, 설치예술, 골동품 등 다양한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부부는 ‘완바오룽(萬寶龍) 국제예술찬조대상’을 또 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 천둥성 타이캉생명보험 회장: 중국 현대사 전환기 작품 마니아

천둥성 타이캉생명보험 회장 <사진=바이두>

천둥성(陳東升) 타이캉(泰康)생명보험 회장은 공석에서 수 차례 천이페이(陳逸飛)의 1972년 유화 ‘황해송(黃河頌)’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왔다. 천 회장의 수집품 대다수는 현대 중국 전환기의 작품으로, ‘중국인민이 일어났다(中國人民站起來了)’ ‘1949난징해방(1949南京解放)’ ‘아담과 이브(亞當夏娃)’ ‘대화(對話)’ 및 우인셴(吳印鹹)의 1942년 사진작품 ‘마오쩌둥(毛澤東)’ 등을 소유하고 있다.

타이캉그룹 산하 예술품 수집부 ‘타이캉 스페이스(泰康空間)’는 중국 당대 예술 발전단계의 면면을 드러내는 작품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그룹 오너의 간섭을 받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유명한 당대 예술 기획가인 탕신(唐昕)이 독자적으로 예술품을 수집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영남화파에 꽂히다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은 비교적 늦게 예술품 수집에 뛰어들었음에도 거액을 투척해 영남화파(嶺南畫派)의 작품을 쓸어담고 있다. 영남화파는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에서 시작됐으며, 아름다운 남쪽 지방의 풍경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 서양의 기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2010년 9월, 쉬자인 회장은 영남화파 화가 저우옌성(周彥生)의 대표작 ‘춘풍함소(春風含笑)’를 1120만위안에 매입했다. 이어 2011년 춘계경매에서는 ‘풍래향기원(風來香氣遠)’ ‘동풍부귀관군방(東風富貴冠群芳)’ ‘화조사병(花鳥四屏)’을 1281만위안에 사들였다.

저우옌성의 작품 '춘풍함소' <사진=바이두>

◆ 왕중쥔 화이브라더스 회장: 천이페이의 열렬한 팬

왕중쥔 화이브라더스 회장 <사진=바이두>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류이첸 선라인그룹 회장이 수집품을 은행 금고와 미술관에 보관하는 것과는 달리 왕중쥔(王中軍) 화이브라더스 회장은 수집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점이 재미있다.

왕 회장은 유화와 구리 조각품 위주로 수집하고 있다. 천이페이(陳逸飛) 아이쉬안(艾軒) 양페이윈(楊飛雲) 왕이둥(王沂東) 위안정양(袁正陽) 등의 당대 작가를 선호하며, 구리 조각품은 대부분 유럽에서 구입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의 저명한 유화가 천이페이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진 왕 회장은 수영장으로 통하는 자신의 저택 복도에 천이페이의 작품 ‘연연(娟娟)’을 몇 년 동안이나 걸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그가 경매를 통해 400만위안에 낙찰 받았다.

한편 왕 회장과 절친한 유명 영화감독 펑샤오강(馮小剛) 또한 왕 회장의 영향을 받아 예술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이즈캉 정다그룹 회장: 고전 서화 마니아

다이즈캉 정다그룹 회장 <사진=바이두>

다이즈캉(戴志康) 정다(證大)그룹 회장은 상하이 푸둥(浦東) 히말라야 센터 옥상의 중국식 정원 사무실에 쉬베이훙(徐悲鴻)의 작품 ‘성사도(醒獅圖)’를 걸어놓을 정도로 중국 고대 및 근현대 서화에 푹 빠져있다.

그가 수집한 작품으로 명대 문정명(文征明)의 ‘산수수권(山水手卷)’ 일부, 청대 공현(龔賢)의 ‘정벽비천도(靜壁飛泉圖)’와 ‘인마도(人馬圖)’, 64쪽에 달하는 청대 건륭황제 서예작품 및 황도주(黃道周), 동기창(董其昌), 왕원기(王原祁), 임백년(任伯年)의 서화작품 등 수십 점에 달한다.

다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중국 고전 서화의 총 가치는 10억위안을 웃돈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처럼 다이즈캉 회장 또한 중국 당대 예술품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 쑨광신 광후이그룹 회장: 중국 근현대 거장 작품 대거 보유

쑨광신 광후이그룹 회장 <사진=바이두>

신장(新疆) 지역 최고의 갑부 쑨광신(孫廣信) 광후이그룹 회장도 예술품에 조예가 깊은 수집광이다. 주로 근현대 시기 서화를 모으고 있으며, 오창석(吳昌碩) 제백석(齊白石) 황빙훙(黃兵虹) 쉬베이훙(徐悲鴻) 판톈수(潘天壽) 푸바오스(傅抱石) 장다첸(張大千) 스루(石魯) 린펑몐(林風眠) 리커란(李可染) 등 대가의 작품을 폭넓게 소장하고 있다.

2012년 쑨 회장의 수집 에이전트 바오밍산(包銘山)은 자더(嘉德) 춘계경매에서 근현대 미술 거장 리커란의 ‘소산(韶山)’을 1억2420만위안에 낙찰 받았다. 앞서 2011년에는 2억6680만위안에 쉬베이훙의 ‘구주무사낙경운(九州無事樂耕耘)’을 낙찰 받아 쉬베이훙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쑨 회장이 지난 10여년간 수집한 중국 근현대 거장의 서화작품은 500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란 차오장난 회장: 경매장 앞줄은 늘 내 자리

고급 레스토랑 체인 차오장난(俏江南 초강남)의 장란(張蘭) 회장은 늘 본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열혈 수집가로 잘 알려진 인물.

장란 차오장난 회장 <사진=바이두>

2007년 11월 중국 바오리(保利) 추계경매에서 류샤우둥(劉小東)의 초대형 유화작품 ‘신삼협이민(新三峽移民)’을 2200만위안에 낙찰 받으며 중국 당대예술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같은 해에 장 회장은 팡리쥔(方力鈞)의 작품 ‘1997.1’을 1030만4000위안에 구입했다. 이는 팡리쥔 작품의 중국 내 낙찰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

10년 전 장 회장이 수집한 예술품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그녀가 직접 경매에 참가해 낙찰 받은 것으로, 경매에 나온 30~50%의 작품을 독식하기도 했다. 장 회장 침실에는 여류화가 판위량(潘玉良)의 자화상 ‘판위량(潘玉良)’이 걸려있다고 한다. 3억위안을 들여 지은 차오장난의 프라이빗 클럽 란후이쒀(蘭會所)에는 유화 약 1600점이 진열돼 있다.

◆ 천리화 푸화그룹 회장: 자단박물관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천리화 푸화그룹 회장 <사진=바이두>

베이징 이화원(頤和園)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족(滿族) 황실 혈통의 중국 최고 여성 갑부 천리화(陳麗華) 푸화그룹 회장은 조상이 대대로 남긴 각종 자단(紫檀)목 가구, 가자상(架子床) 등을 소유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목재 가구들을 보고자라 안목이 뛰어난 편.

천 회장은 1999년 자단박물관을 세워 수백 명에 달하는 장인을 고용, 고궁의 문화재를 옛 모습 그대로 부활시켰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대역작이라 입을 모은다.

◆ 액션배우 성룡: 창고 8곳에 가득 들어선 수집품

성룡 <사진=바이두>

성룡은 1985년부터 온갖 고택을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성룡은 안후이(安徽) 지역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휘파(徽派) 고택 7채, 정루(亭樓) 2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본인 소유의 옛 건축물을 싱가포르에 기증하기도 했다.

고택 외에도 성룡은 창고 8개를 가득 채울 규모의 예술품을 소유하고 있다. 쉬베이훙의 그림과 더불어 200만위안을 훌쩍 뛰어 넘는 말 안장까지도 폭넓게 수집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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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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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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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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