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4월 상품 '훨훨' 일등공신 '원유' 뒷심은?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0:00

유가, 2Q 박스권 예상…금속 '조정'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2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 4월 글로벌 상품시장에서는 에너지 부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가 실패로 끝났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4월 한 달간 8.3% 올랐으며,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의 경우 11.4% 상승했다.

부문별로도 골고루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은 17.1% 올랐고, 농산물 부문도 7.7% 상승했다. 금속 부문도 7.3% 올랐다.

◆ 수요-공급 안정 기대감에 'UP'

4월 국제유가는 수급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특히 두바이유는 26.7% 급등한 배럴당 44.17달러에 마감하며 주요 원자재 중에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월대비 21.5% 상승한 48.13달러, WTI는 19.8% 오른 45.92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미국 원유생산 감소 ▲여름 성수기 진입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달러강세 조정 등이 있었다.

미국의 원유생산은 3월 중 일일 897만배럴로, 지난 1월 수준에서 25만4000배럴(-2.8%) 감소했다. 반면 미국 휘발유 수요는 지난 3~4월 중 일일 94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913만배럴로 3.5% 증가했다.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면서 원유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유국들의 생산동결 합의 실패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유가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란은 경제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전까지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의사가 없고,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는 이란의 참여 없이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예정된 OPEC 정례회의도 소득 없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유가는 전체적으로 작년 2분기와 같은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WTI 가격은 3월 중순 42달러를 저점으로 5월 초 62달러까지 48% 상승한 다음, 6월 말까지 57~61달러 박스권을 유지했다.

당시에도 미국 생산감소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완화됐고, 달러 약세와 숏커버링 등이 반등을 주도했었으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이 다시 제한됐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오버슈팅하면 OPEC 비회원국들의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처럼 하반기에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유가가 재차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 금속시장도 '훨훨'…中 지표 호재

4월 기초금속 가격은 중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전품목이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중국발 공급과잉 완화 가능성, 수요회복 기대감, 달러 약세,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도 7개월만에 반등했으며, 구리는 4.2%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아연도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주석도 4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산업생산, 수출 지표 등이 큰 폭 호조를 보인 것이 금속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감세 정책 등으로 중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3월 중국 지표 개선은 춘절 연휴로 지난 2월 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대내외 수요 부진, 과도한 채무 문제,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씨티그룹은 "최근 기초금속 가격의 반등은 숏커버링 및 투기적 매수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중국 경기여건 상 실수요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 가격 역시 월말 1300달러에 육박하며 큰 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후 달러 약세·엔화 강세가 심화된 가운데, 금 값도 탄력을 받으면서 전월대비 약 5% 오른 온스당 1292.99달러에 마감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사진
'콘크리트 둔덕' 위법성에 말바꾼 국토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역대 항공사고 가운데 세번째 대형 사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대해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체 규정을 지켰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해외 권장 사항대로만 공항 로컬라이저 설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대형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해명에만 급급하는 국토부가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일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무안공항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부 책임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지지대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모습 ej7648@newspim.com 국토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적법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적법'의 근거는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지하고 있는 로컬라이저가 '공항 안'이 아닌 '공항 밖'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해외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시설이 콘크리트 지지 기둥이 있는 둔덕 형태로 설치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은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조립돼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철골과 같은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이어야 만약 비행기가 충돌하더라도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지지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국내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서도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문제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구역 외부 즉 공항 외부 시설물이라는 점이다. 국토부가 규정을 지켰다는 근거다. 이는 관련 국제규정인 'Doc 9137-AN/898 Part 6'에도 있는 내용이란 게 국토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내 규정인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의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끝)부터 최소 90m를 확보해야한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최소 기준보다는 약 110m 길고 다른 국내공항보다 긴 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92m로 최소 규정을 간신히 맞췄으며 그외 사천공항은 122m와 177m로 구성됐으며 울산공항은 200m, 제주공항이 240m로 가장 길다. 이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면 '공항외' 시설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국제규정에서는 240m를 권고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내기준인 연방항공국(FAA) 기준은 300m로 국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규정이 없어서다. 더 큰 문제는 무안공항의 해당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이 끝나고 5m 밖 지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점은 자명하다. 국토부의 해명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해명과 달리 항공당국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의 잠재적 위험을 알고 손을 보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하는 문제의 둔덕을 설치했다. 이는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즉 국제규정인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을 공항 주변에 설치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시설물 개량사업에서 콘크리트 지지 기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셈이다. 이는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 결국 국토부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설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을 비롯한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지지대 구조물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꾼 상태다. 국토부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전국 공항 내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서다. 제대로 된 시설물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종단구역이 끝나고 5m 지난 지점에 콘크리트 둔덕을 만들어놓고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라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처음이었던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1-02 17: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