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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육남매 키운 꼬부랑 엄마와 땅부자의 길 싸움, 이웃사촌끼리 송사까지 벌인 이유는?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21:31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21:31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87회에서 육남매 꼬부랑 엄마와 땅 부자가 길싸움을 하게 된 사연을 들여다본다.

26세에 시집와 충청남도 아산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6남매를 기른 75세의 이순옥씨. 억척스러웠던 삶의 끝에서 훈장처럼 남은 건 90도로 굽어버린 허리라고 한다. 지금도 신경통과 허리협착증 때문에 걸음을 옮기는 것도 힘에 부친다.

그런데 순옥씨가 다니던 길에 어느 날 갑자기 나무 울타리와 대문이 생기면서 그녀는 10미터만 걸으면 나갈 큰 길 대신 울퉁불퉁한 논을 지나다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길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50년 지기 이웃사촌이었다.

마을에서 300년 이상 대를 이어오며 살았다는 최순철씨(77세). 50년 전 마을로 이사 온 순옥씨와 마찬가지로 농사로 6남매를 길렀다고 한다. 더구나 순옥씨네는 순철씨네와 이웃사촌으로 지내면서 순철씨네 마당으로 난 길을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10여 년 전 순철씨네가 살던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과정에서 길이 좁아지기 시작하자 두 이웃 사이에 갈등이 시작 됐다고 한다. 결국 순철씨는 순옥씨가 다니던 길목을 울타리로 막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급기야 서로를 고소까지 하게 됐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해 집안의 자랑이었던 최순철씨의 큰 아들. 하지만 37세의 나이에 간경화로 사망하고 만다. 슬픔에 잠긴 순철씨는 생전에 큰 아들이 마당에 심은 나무를 애지중지 가꿨다고 한다. 그런데 길 분쟁 도중 귀중한 나뭇가지가 잘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평소 길을 가리는 나뭇가지를 치워달라던 순옥씨네. 순철씨는 그런 순옥씨네가 가지를 잘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길을 막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하는데. 50년 이상 사용한 관습도로라고 주장하는 순옥씨. 사유지이기 때문에 길을 막을 권리가 있다는 순철씨.

두 이웃사촌 사이의 갈등은 풀릴 수 있을까? 4일 밤 9시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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