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당원, 100여곳 외신 참가…'핵 개발 지속' 선언 관심
[뉴스핌=함지현 기자]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막한다. 지난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 한 이래 36년만에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다.
<사진=뉴시스> |
5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시작하는 7차 당대회에는 약 3000명의 당원이 참석하며 100여개가 넘는 외신들이 참석했다.
당대회 행사 중 한복을 입은 북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춤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만큼 이번 당대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의 '유훈 통치'를 뛰어넘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경제 및 국방 분야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지도 주목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주체105(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달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5월 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