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이수화학과 관련, 주력제품인 연성알킬벤젠(LAB)의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수화학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6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307억3200만원으로 4.19% 감소했고, 순이익은 68억9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이수건설의 영업이익이 각각 83억원과 3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이수앱지스의 적자폭도 축소됐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태국 타이 오일(Thai Oil)에서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설비를 제외하면 앞으로 2~3년 간 예정된 증설은 없다"며 "올해 이후에도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수화학의 석유 화학부문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