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IBM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로봇 '나오미(Nao-mi)'가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IBM은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BM 커넥트 2016’ 행사를 열고 나오미를 첫 공개했다.
'IBM 커넥트 2016 참석자들이 인공지능 왓슨을 탑재한 로봇 '나오미'의 춤을 보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
나오미는 제이슨 레오널드 IBM 아시아태평양 왓슨 담당 전무와의 간단한 대화뿐 아니라, '강남스타일' 등의 춤, 한국어 인사, 왓슨 API를 활용한 개인 성향 분석(Personality Insight)시연도 진행했다.
나오미와 제이슨 전무의 대화는 사전에 입력된 대사가 아니라 사람의 말을 인식해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오미는 소프트뱅크에 지난 2012년 인수된 프랑스 로보틱스 회사 ‘알데바랑’이 개발한 로봇 ‘페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수 SK C&C 사장은 "왓슨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올해 안에 왓슨 한국어 버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