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손실 최소화 원칙, 중앙은행의 책무"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2:26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7:22

자본확충펀드, 관계기관과 논의 중..확정된 바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5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11개월째 동결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의 손실최소화 원칙은 중앙은행의 기본적인 원칙이자 책무"라며 "중앙은행이 대출을 하든, 채권매입을 하든, 손실을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법을 보면 매입대상 채권을 국채 또는 정부보증채로 한정한다"며 "자본확충펀드 외에도 이에 부합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협의체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회수 가능한 방안'으로서 자본확충펀드를 정부 측에 자신이 제안한 배경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이 총재는 자본확충펀드가 현재 정부와 논의 중인 여러 안 중의 하나로서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자본확충펀드 등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며 "지난주 처음 (협의체 회의가) 시작됐으며 자본확충펀드도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자본확충펀드를 채택한다고 해도 그 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국채은행의 여신 건전성 상황이 어떤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평가하고 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자본확충펀드가 보통주 자본비율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보통주 자기자본비율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출자가 유용한 수단인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국채은행의 보통주 자기자본비율과 총자기자본비율의 제고 필요성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것을 모두 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자본확충펀드의 구조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그는 "스킴을 짜는데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내재해 있다"며 "조성 규모를 얼마로, 펀드의 운용 구조, 회수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그런 문제도 협의해서 논의를 해서 그 결론을 갖고 설명을 드리는게 맞다"고 언급했다.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정책과 금리정책이 병행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양자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다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급되는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분명히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의 손실최소화 원칙은 중앙은행의 기본적인 원칙이자 책무"라며 "중앙은행이 대출을 하던, 채권매입을 하던, 손실을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법을 보면 매입대상 채권을 국채 또는 정부보증채로 한정한다"며 "자본확충펀드 외에도 이에 부합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협의체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