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비대면계좌개설 도입 부진..."중·장년 고객 수요 적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5:37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6:51

주 고객층 중·장년층…대신저축은행만 시스템 도입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업계의 비대면 계좌개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주 고객이 중·장년층인 저축은행 업계의 특성상 수요가 많지 않을거라는 예상 때문에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

1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9개 저축은행 중 비대면계좌개설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대신저축은행 한 곳 뿐이었다. 지난달 19일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대신저축은행은 지금까지 100건 가량 실적을 올렸다.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대신 저축은행만이 지난 4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도입하고 100건 가량의 실적을 냈다. <사진=대신저축은행 홈페이지>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려는 회사 전략상 비대면 계좌 개설 시스템을 가장 먼저 개발해 도입하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비대면 채널에서 유입되는 고객을 늘려나가려 시도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67개 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앙회에서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 9월에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개별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들도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당초 저축은행들은 오는 6~7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 도입에 소극적으로 변했다.

실질적으로 저축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조금의 이자라도 더 받으려는 중·장년의 자산가이기 때문. 모바일이나 인터넷 환경에 익숙치 않은 이들이 비대면 계좌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 가 보면 계좌개설을 하려는 고객이 대부분이어서 대출업무도 거의 못할 정도"라며 "아직 저축은행의 계좌 개설은 대면채널 위주여서 비대면 계좌개설이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저축은행 중앙회가 79개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공동개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다보니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을 구축할 업체를 선정중에 있다"며 "이후 시스템 구축까지 시간이 필요해 9월 출시를 목표로 잡았고, 최대한 서둘러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별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을 구축 중인 저축은행들 역시 비대면 계좌개설의 단기적 효과를 노리기 보다는 장기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 특성상 비대면 채널이 당장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최근 금융업계 추세와 고객 편의 확대 측면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 마케팅이나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아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계좌개설 실적이 많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금리 메리트를 주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