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리비아 정부와 반군의 합의로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이날 유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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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유전의 모습<사진=AP/뉴시스> |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0.85%) 하락한 47.75달러에 마감해, 한 주간 3.3% 올랐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센트(0.18%) 낮아진 48.7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막혔던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기인했다.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가 318개로 한 주 전과 같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가 하락세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제한됐다.
씨티퓨처스퍼스펙티브의 팀 에번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일간 시장은 달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며 "(산불이 발생한 캐나다) 앨버타주에 비 소식이 있고 산불을 덜 위협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