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상한선 합의에 실패했다.
OPEC<사진=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2일(현지시간)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OPEC은 공급이 줄어드는 동안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OPEC의 산유량 합의 불발 소식에 유가는 가파른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근월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47.97달러까지 떨어졌으며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8센트(1.8%) 하락한 4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OPEC은 나이지리아의 무함마드 바르킨도 전 OPEC 사무총장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