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라이언방이 어머니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인간극장’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인간극장’ 라이언방이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는 필리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인 스타 라이언 방의 일상이 소개됐다.
라이언 방은 필리핀의 ‘MC 유재석’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스타.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필리핀 예능 ‘잇츠 쇼 타임’의 MC로 활약 중이다. 11년 전, 열 네 살에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난 라이언 방은 연설회에서 입담을 뽐내 캐스팅 된 후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피노이 빅 브라더’에서 준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라이언 방은 한국에서 온 어머니 앞에서 홀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난 뒤 라이언 방은 "사실 처음에는 '왜 나를 필리핀에 보내셨을까?'라고 생각했다. 하나뿐인 아들을 왜 엄마는 필리핀에 보내셔서. 제가 왜 이렇게 고생해야 했는지도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 다시 한 번 제 가슴속에서 어머니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라며 울먹였다.
이어 라이언 방은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이 아들을 필리핀에 보내 놓고 엄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다. 앞으로 정말 잘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방의 공연을 지켜 본 어머니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데뷔 초 현지어인 타갈로그어를 한 마디도 못 했던 그는 끈질긴 노력으로 5년째 프로그램의 고정 MC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