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6월보다는 12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쇼크로 6월 기준금리 인상은 물 건너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5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3.8만명으로 통신업체 버라이즌의 파업으로 인한 3.7만명 가량의 고용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부진한 수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6일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서 지난달 언급했던 수개월 내(in coming months)라는 단어를 빼고 점진적인(gradual)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좀 더 신중해졌다는 인식을 주었고,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4%에서 2%대로 추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연내 12월 1번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7월 FOMC는 민주당 전당 대회 일정과 겹치고, 9월 FOMC는 11월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