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인좌를 잡기 위해 김체건(안길강)과 함께 작전을 짜는 백대길(장근석)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대박' 영조의 즉위와 동시에 궁궐에 피바람이 불었다. 노론을 숙청했던 소론 인사들의 목이 차례로 달아나면서 조정에 험악한 기운이 감돌았다.
연잉군(여진구)은 7일 오후 방송한 SBS '대박'에서 경종이 승하하자 왕위를 이어받았다.
이날 '대박'에서 영조(여진구)는 즉위와 동시에 소론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우선 영종은 노론 제거에 앞장섰던 김일경(이기영)을 즉각 끌어내 참수하라고 명했다.
영조의 피의 복수가 이어지자 백대길(장근석)은 식솔들을 데리고 평소 머물고자 했던 곳으로 떠났다. 그 사이 절치부심하며 납작 엎드렸던 이인좌(전광렬)가 돌아왔다. 영조가 왕위에 앉은 지 4년이 되던 1728년, 마침내 이인좌는 수하들을 동원해 청주성을 함락시켰다.
파죽지세로 들고 일어난 이인좌가 내건 명분은 영조의 적통성과 경종 독살이었다. 이인좌 무리는 영조가 왕위를 이을 만한 적통이 아니며, 경종을 독살한 이 역시 영조라고 주장했다.
역사에서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설은 이미 파다하다. 다만 경종이 승하한 뒤 독살의 증거가 발견됐다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경종 독살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영조가 병약한 경종에게 상극인 게장과 단감을 일부러 올렸다고 지적한다.
이인좌의 난이 벌어지자 영조는 즉시 백대길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영조는 "당장 이인좌를 추포해 끌고와라. 그대만큼 이인좌의 머리속을 훤히 아는 자가 없다"고 말했다. 백대길은 예전에 이인좌에게 붙어 백성들을 착취했던 홍매(윤지혜)까지 포섭해 이인좌 잡기에 나섰다.
한편 '대박' 말미에 이인좌는 백성들에게 땅을 나눠주겠다며 민심을 동요하는 한편, 밀풍군을 부추겨 용상을 뒤엎을 계획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