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제철은 9일 "고장 난 당진 1고로 가동률이 최근 2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에서 열린 제 17회 철의 날 행사에서 “당진 1고로를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주 가동률 10%에서 이번 주에는 20%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 1고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온도가 내려가는 이상 증세를 보이며 한 달째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당진제철소에는 3개 고로가 있으며, 1고로는 2010년 가동하기 시작했다. 연 1200만t인 당진제철소 쇳물 생산 중 3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 달째 하루 평균 쇳물 생산량의 10% 안팎의 양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강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정부와 업계에서 제시하는 방향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