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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만에 하강하는 미끄럼틀을 타게 된 박명수와 정준하(아래)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미리 떠난 바캉스에서 '무한도전'의 큰형님 박명수와 정준하가 활약했다.
18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은 '오늘 뭐 하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LA 특집 편이 무산되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해야 했다. 이에 LA 편 게스트로 초대된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와 함께 이른 바캉스를 떠나기로 했다.
유재석은 "이건 정말 우연"이라며 "내가 최근에 미리 가봐야하는 서울 인근 계곡에 대해 알아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용인에 위치한 고기리 계곡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멤버들은 LA로 가지 못한 씁쓸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왜 이렇게 흥이 안 나지?"라고 운을 띄웠고 이에 멤버들도 크게 동조해 폭소케 했다.
계곡에는 30분 만에 도착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점심을 먹을 식당을 고르기 시작했고 여기서 40분을 소비했다.
고민 끝에 멤버들은 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기 다른 메뉴를 시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전복 삼계탕, 잔치국수, 묵사발 등을 시켰고 그중에서 박명수는 삼겹살 2인분을 홀로 시켜 꿋꿋하게 구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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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떠난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식사 시간 이후 유재석은 밥값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다트 던지기를 했고 그 결과 박명수가 당첨돼 스태프 밥값까지 모두 결제했다.
이후 바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시작했다. 6월이라 아직 수온이 낮아 멤버들은 당황했다.
그런데도 멤버들은 LA 대신 오게 된 계곡에서 바캉스를 즐기려고 했다. 그리고 LA에서 쓰려고 했던 물놀이 용품을 하나씩 꺼내 들고 물에 들어갔다.
멤버들은 추운 계곡 물에서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놀이를 했다. 수박 깨기, 수박 빨리 먹기 내기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자기 공백의 시간이 흘렀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원래 바캉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이런 시간이 온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날 유행어가 된 "히트다잉"을 연발하며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여기서 휴가는 끝이 아니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야외 수영장으로 떠났다. 제작진은 "원래 여름 특집 때 하려고 한 건데 미리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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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18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 미끄럼틀 미션 중 주사위를 던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무한도전' 제작진은 멤버들에 미션을 줬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의 멤버들이 미끄럼틀에서 냉면을 다 먹으면 휴식을 주겠다는 것. 박명수가 주사위를 던졌고 '1'이 나왔다. 이에 멤버들 중 1명만 성공하면 됐다. 그러나 기대주였던 정준하도 실패하고 결국 휴식 없이 촬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어 제작진은 미션이 하나를 더 제안했다. 7초 만에 하강하는 미끄럼틀에서 소리를 지르지 않고 내려오면 휴식을 주겠다는 것. 7명 중 4명을 후보로 꼽고 그 중에서 랜덤으로 2명을 골라 미끄럼틀 미션의 주인공을 정하기로 했다.
정준하, 박명수, 하하, 광희가 미끄럼틀 미션 후보로 선정됐다. 정준하는 무척이나 겁을 먹었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미끄럼틀에 올랐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멤버들은 막바지 자리 바꾸기를 했다. 그 결과 정준하와 박명수가 하강하는 미끄럼틀을 탈 사람으로 꼽혔다.
살아남게된 하하와 광희는 기뻐했다. 광희는 "앞으로 내가 더 웃길게"라며 소리쳤다. 하하는 행복함에 유재석, 광희를 끌어안고 뽀뽀까지 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놀란 마음으로 미끄럼틀에 몸을 싣었다. 내려온 박명수는 "이건 정말 못하겠다"며 웃었다. 정준하는 "정말 죽을뻔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