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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 연 매출 10억 복분자밭 부부를 찾아간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리얼스토리 눈' 연 매출 10억 복분자밭 세 자매, 사돈댁에 모여 일하게 된 사연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13회에서 복분자밭 세 자매가 사돈댁에서 일하는 이유를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연 매출 10억 복분자밭 부부를 찾아간다.
전북 고창에서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며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는 오영은(50세), 박재숙(47세) 부부. 뜨거운 태양에 탐스럽게 익은 복분자를 수확하는 손이 벌겋게 될 정도로 분주하다.
부부는 지독한 가난이 싫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사업을 벌였던 남편이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자 귀농을 택했다. 좁고 답답한 농촌생활이 무리였던 걸까?! 아내 박재숙 씨는 몇 번이나 짐을 싸 들고 집을 나섰다. 지긋지긋한 농촌 생활에 힘들어했던 아내는 어떻게 귀농 8년 만에 연 매출 10억 복분자밭으로 성공할 수 있었나?
시아버지의 땅을 물려받아 농사를 짓기 시작한 남편. 고추며 배추, 양파 등을 심었지만 번번이 가격 하락으로 제값 받고 팔아본 적이 없었을 정도다. 농사는 잘하지만, 앞을 내다보는 눈이 없는 남편 대신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은 바로 박재숙 씨. 밭을 전부 갈아엎고 복분자밭을 심었다고! 복분자 농사 이후 입소문을 타고 수입이 점차 늘어가면서 남편은 아내에게 복분자밭의 명의를 내주게 됐다는데.. 남편은 왜 아내에게 주인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을까?
복분자 농사로 성공하면서 아내 박재숙 씨의 마음 한 구석에는 불편함이 자리 잡았다. 바로 일찍 세상을 등진 부모님 대신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준 두 언니가 도시에서 힘들게 사는 것이다. 결국, 아내는 복분자밭 근처에 두 언니에게 집과 식당 등을 내줬다.
세 자매가 뭉치면 서로 의지하며 정답게 지낼 거라는 생각과 달리 남편 오영은 씨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고창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부부와 복분자밭 세 자매의 이야기가는 20일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