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 노트북 '젠북 플립' 일체형 PC '젠 올인원' 공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에이수스(ASUS)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PC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에이수스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노트북 신제품 '젠북 플립(UX360UA, UX360CA)'과 일체형 PC 신제품 '젠 올인원(Z240)'을 공개하고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올린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젠북 플립'은 13.3인치 QHD(3200x1800) IPS 디스플레이와 인텔 스카이레이크 6세대 i5/i7(UX360UA) 및 인텔 코어 M(UX360CA)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께는 13.9mm, 무게는 1.3kg이다. 바디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배터리 수명은 12시간(웹 브라우징 기준), 램은 DDR3 8GB고 저장장치는 512GB SSD(Solid State Drive)를 채택했다.
터치패널은 10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한다. 터치 정밀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인 9mm보다 민감한 6mm다. 오디오는 하만카돈과 합작했다.
'젠북 플립'은 또 화면을 360도로 접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스탠드, 텐트, 태블릿 등 3가지 모드를 상황별로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5%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USB 포트는 타입A 2개, 타입C 1개를 제공한다.
'젠 올인원'은 UHD(3840x2160) 해상도의 23.8인치 디스플레이와 6세대 인텔 i7-6700T 프로세서, DDR4 32GB 램, 지포스 GTX960M 그래픽칩셋 등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울러 이 제품은 16W 출력의 스피커 6개가 달려 있고 최대 867메가비트/초 속도의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한다.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장착해 얼굴 인식 보안을 제공한다.
에이수스(ASUS)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 '젠북 플립 UX36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에이수스는 이 제품들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젠북 플립 UX360CA'의 경우 109만9000원이다. '젠북 플립 UX360UA'의 경우 애플 등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젠 올인원'의 경우는 최상위 모델 기준 200만원대다.
그동안 에이수스는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브랜드로 인식됐으나 이달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브랜드 샵을 서울 용산 전자랜드 3층에 오픈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에이수스는 하반기부터 가수 겸 방송인 홍진영씨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홍진영씨는 광고 모델로서 온/오프라인 상에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도 전개한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한국 PC 시장(수량)이 1.1% 성장한 데 비해 우리는 32% 성장했다"며 "APAC 시장 노트북 점유율을 보면 에이서스는 현재 18%로 레노버, HP를 제치고 판매 1위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에이수스는 13인치 노트북 시장에서 셰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는,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투인원 노트북과 울트라북의 장점을 합친 젠북 플립으로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우 지사장은 아울러 "에이수스는 강력한 IT 인프라를 갖춘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 고객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들과 제품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라인업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판희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팀장은 "보급형 제품에 더해 향후 한국에서 우리의 브랜드 가치는 프리미엄, 스타일리시 라이프&비즈니스, 게임공화국 등"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필두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 타 지역에서 인정받은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