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평화기금 "북한, 세계에서 30번째 취약국"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9:53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9:53

'2016 취약국가 지수' 보고서…한국, '매우 안정' 그룹 속해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세계에서 30번째로 취약한 나라로 꼽혔다. 특히 국가의 정당성 상실과 인권, 경제 쇠퇴 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미국 싱크탱크 평화기금이 발표한 '2016 취약국가 지수(Fragile States Index)' 보고서. 붉은 색이 강할수록 취약도가 높고 푸른 색이 강할수록 취약도가 낮다.<사진=FFP 홈페이지>

미국 싱크탱크 평화기금(the Fund for Peace and the magazine Foreign Policy·FFP)은 28일(현지시각) '2016 취약국가 지수(Fragile States Index)' 보고서에서 북한을 총점 120점에서 93.9점으로 취약도가 높은 30위 국가로 평가했다. 평가대상국은 총 178개국이다.

FFP는 2005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취약 정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난민과 집단적 불만, 불균형 개발, 안보 상태 등 사회, 경제, 정치, 군사 분야 12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성이 높다는 뜻이다.

FFP는 취약도를 크게 경보(alert), 주의(warning), 안정(stable), 지속가능(sustainable) 4부류로 나누고 각 분류를 다시 상, 중, 하 3단계로 나눴다.

가장 취약한 단계인 '경보' 수준에 있는 북한은 특히 국가의 정당성 상실 부문에서 10점을 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됐다. 수 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수 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시리아가 유일하게 북한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가난과 경제 쇠퇴 항목에서도 북한은 8.9점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보다 가난의 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내전이 진행 중인 중동의 예멘과 아프리카 기니, 소말리아, 남수단 등이다. 인권 항목에서는 9.6점을 받았다.

다만 북한의 전체 순위는 지난 몇 년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조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 북한은 95.7점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나쁜 성적을 받았으며, 97.8점을 기록한 2010년까지 계속 취약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2011년 95.6점으로 점수가 떨어진 이후 2016년 93.9점을 기록하기까지 점진적으로 취약도가 개선되고 있다.

올해 취약국가 지수에서는 소말리아가 1위에 올랐고 남수단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예멘, 시리아, 차드 순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분쟁을 겪는 중동 국가들이 가장 취약한 나라들로 꼽혔다.

한국은 올해 취약지수 36.1(178개국 중 156위)로 '매우 안정' 그룹에 속했다. 한국과 같은 '매우 안정' 그룹에는 일본,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영국 등이 포함됐다. 이보다 상위인 '지속 가능' 그룹에는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과 포르투갈,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속했다.

특히 여러 국제기구가 발표하는 각종 국가별 지수에서 단골로 최우량국 자리를 차지하는 핀란드는 취약국가지수에서도 178위로 가장 안정된 국가로 평가됐다. '매우 지속 가능' 그룹에 속한 나라는 핀란드가 유일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