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금값이 단기적으로 1400달러까지 오르면서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자 미국 배런스 지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는 금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1400달러(약 162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의 조니 티브스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강력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났으나, 전 세계 금 보유량은 역대 최고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1년간 금 선물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최근 금값은 브렉시트 공포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또한 브렉시트 결정으로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은 사실상 불발로 끝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물자산으로서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이 있는 금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UBS의 분석이다.
UBS는 "브렉시트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각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실물 금리는 앞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며, 그 결과 투자자들이 금에 전략적으로 자산 배분을 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