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신동 판매 증가와 방산 호조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좋은 이유는 신동제품 중 부가가치가 높은 판/대 등에 판매를 집중했고 전기동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방산부문 역시 작년 하반기 이후 북미 및 중동향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신동판매량은 판/대 수요 회복에 따라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만t을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동 가격은 톤당 4840달러로 전분기 보다 톤당 6% 상승했다.
그는 "연결 기준으로 봐도 올 2분기 영입이익은 551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미국 PMX와 태국의 Siam Poongsan 등 연결자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을 보여줬던 연결자회사들은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타 금속과의 스프레드를 축소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풍산 자체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동관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에 나선 만큼 전기동 가격과는 별개로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