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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한 '복면가왕'에서 로이킴으로 추정되는 '로맨틱 흑기사'가 34대 가왕 자리에 올라 2연승을 차지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로이킴으로 추정되는 '로맨틱 흑기사'가 '니이모를 찾아서' 럼블피쉬 최진이를 5표차로 꺾고 복면가왕 2연승에 성공했다.
17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34대 가왕을 뽑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장기알과 얼굴들'과 '섹시한 먼로'의 대결이 시작됐다. 장기알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를, 먼로는 에일리의 '헤븐(Heaven)'을 열창했다. 장기알은 56대 43표로 먼로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가왕 먼로의 정체는 혼성그룹 소호대 출신의 가수 에스더였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상큼한 산토리니'와 '니이모를 찾아서'가 격돌했다. 산토리니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니이모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다. 니이모는 79 대 20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가왕 산토리니 정체는 여자친구 은하였다.
이어 장기알과 니이모가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장기알은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복면가왕 장기알'은 굵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목소리를 바꿔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팔색조 목소리에 매료됐다.
하지만 니이모가 장기알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흑기사를 잡으러 나섰다. '복면가왕 장기알'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었다.
이어 2연승에 도전하는 '로맨틱 흑기사'가 가왕 방어전 무대에 올랐다. '복면가왕 흑기사'는 가수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해 불렀다. 담담함 속에 짙게 내뱉는 흑기사의 열창이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중저음의 로이킴 음색과 흡사한 흑기사의 보이스가 울림을 안겼다.
가왕 결정전 결과는 52 대 42, 5표 차이로 로이킴으로 추정되는 흑기사가 니이모를 꺾었다.
복면가왕 2연승에 성공한 '복면가왕 흑기사'는 "아까 노래를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내 과한 감정때문에 공감 못 할까봐 걱정했다. 정말 감사하고 다음 주 무대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이킴이 유력한 흑기사와 접전을 펼친 '복면가왕 니이모'의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로 밝혀졌다. 특히 '복면가왕 니이모' 최진이는 럼블피쉬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속내를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일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