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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뷰티업계도 증강현실에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6:06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상 메이크업·VR로 브랜드 홍보 등

[뉴스핌=박예슬 기자]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이는 기술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혹은 상황 자체를 가상으로 조성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이 뷰티 업계에서 고객의 체험 및 구매를 돕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업계에서 최근 광고 속 모델이 사용한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동일한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해볼 수 있는 서비스까지 AR기술의 활용이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고객의 얼굴에 화장품을 적용해 보는 '가상 메이크업' 정도로 적용되던 과거에 비해 한층 진화되고 있는 것이다.

라네즈 뷰티미러 어플. <사진=아모레퍼시픽>

국내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한 곳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서울 서초구의 ‘아리따움’ 플래그십 매장에서 모바일 카메라를 이용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품을 구입하기 전 약 20여 가지의 가상 메이크업을 해 볼 수 있는 ‘뷰티미러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스토리 등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VR 360도 영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화장품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을 위생상의 이유로 꺼리는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입에 직접 바르는 립 제품의 경우 여러 사람이 테스트를 거치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우나 가상 메이크업을 이용하면 위험부담 없이도 제품이 어울리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굳이 매장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라네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가상으로 라네즈 제품을 적용한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앱 ‘뷰티 미러’를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특히 라네즈 모델인 연예인 송혜교가 한 메이크업을 그대로 고객의 얼굴에 적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해외 뷰티업계에서는 가상현실을 접목한 메이크업 서비스가 예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글로벌 뷰티브랜드 시세이도는 2000년대부터 일부 매장 등에서 증강현실 메이크업 미러를 선보였다. 이용자의 얼굴에 자사 화장품을 적용한 뒤 개별 제품 정보를 확인해 구매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이를 적용해 게임기 업체 세가와 함께 ‘프로젝트 뷰티’ 서비스를 개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의 카메라로 고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가상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로레알도 증강현실,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한 가상 메이크업 앱 ‘메이크업 지니어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앱은 특히 기존의 가상 메이크업 기능에 더해 광고에 나오는 모델의 화장품이 어떤 색상을 조합한 것인지 스캔한 다음 각각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갖췄다.

여성들이 단순히 한 가지 제품의 화장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여러 제품을 섞어 새로운 색상을 연출한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이다.

뷰티 업계에서 이러한 가상현실 접목 시스템이 각광받는 이유는 개인별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어느 품목보다도 중요하고, 감각적인 ‘체험’이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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