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유가가 45달러를 목전에 두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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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29센트, 0.65%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8월물은 만기가 됐으며 거래량이 더 많은 9월물은 30센트, 0.7% 오른 45.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 9월물은 51센트, 1.09% 상승한 배럴당 47.17달러에 마쳤다.
이날 유가 반등에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30만배럴 감소한 5억20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했다.
또한 EIA는 지난 4주간 공급된 석유 제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전했다. 석유 제품 공급은 원유 수요를 미리 예측하게 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WTRG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재고가 감소한 데다 석유 제품 소비는 증가했다"며 "이는 모두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