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에게 진실을 털어놓게 된 이상우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이 자신의 아들을 수술한 집도의가 이상우인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24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해령(김소연)은 현기(이필모) 집 앞에서 장경옥(서이숙)과 마주한 서지건(이상우)을 발견했다. 해령은 장경옥이 서지건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고 화를 냈다.
장경옥은 해령에 "네가 서지건과 결혼을 했다지?"라며 "서지건이 우리 집안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면 아주 가관이겠구나"라며 혀를 찼다. 이에 해령은 "그게 무슨 말씀이죠?"라고 물었다. 마침 경옥의 가사 도우미가 현기가 위독하다며 뛰쳐나왔고 경옥은 급하게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경옥이 해령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려는 의도를 알게된 현기가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현기는 왜 속인 것이냐며 따지는 경옥에 "만약 그자리에서 어머니때문에 해령이가 알게됐다면 정말 쓰러졌을지도 모르죠"라고 답했다. 경옥은 "내가 부르지도 않았어. 쟤가 찔려서 온 거지"라고 해명했다.
해령은 지건에 "대체 여긴 왜 왔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지건은 자신이 해령 아들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고 "데려다줄게"라고 말했다.
지건은 봉삼봉(김영철)을 찾아가 "저희 결혼하는대로 외국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3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삼봉은 "알았다. 최대한 빨리 아버님이랑 자리 마련해"라고 답했다.
지건은 해령과 결혼해 행복하지만 숨기고 있는 비밀 때문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이날 해령은 서지건이 자신의 아들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는 지건의 병원에 도시락을 싸서 들고 가던 중 간호사들이 "진짜 서지건 선생님이 아이를 죽인걸까"라고 말하는 대화를 엿듣게 된 것이다.
해령은 앞서 장경옥이 '서지건이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있냐'고 말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가화만사성'의 서이숙과 이상우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
지건의 부친인 서도형(남명령)은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자. 선생님이 찾아 왔었다. 뭔가를 아는 눈치야. 이제는 안돼"라고 했다. 이어 "내가 말렸어야 했어. 기름통을 들고 가는 아들을"이라며 지건을 설득하려 했다.
이에 지건은 "이거 빨리 해서 해령이 줘야해요.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아야할 여자가 나 같은 놈 만나서 도둑 결혼했단 말이에요.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를 축복해주는지"라며 해령에게 줄 선물을 만들었다.
도형은 "너 그냥 도망 가. 내가 짐은 보내줄게"라고 했다. 이에 지건은 "제가 어딜 도망가요. 내가 그 여자 남편인데"라며 울먹였다. 이에 도형은 "그럼 당장 가서 말해. 다른 사람한테서 듣지 않게 네가 먼저 말해"라고 타일렀다.
지건은 홀로 "나 그 여자한테 말 못해요. 무슨 말을 해"라며 프러포즈용 앨범을 만들어갔다.
이때 해령이 지건의 집으로 들어와 지건이 홀로 말하는 말을 듣게됐다. 해령은 "어쩌죠. 난 꼭 들어야겠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 당신이 내 아들 죽였니?"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아니라고 빨리 말해. 나 당신말 믿을게. 아니잖아. 당신 우리 서진이 본적 없잖아"라고 물었다.
해령은 눈물을 흘리며 대답 못하는 지건을 보며 "당신은 우리 서진이 모르는데, 왜 우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지건은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해령은 "사과하지마. 지금 사과하면 당신이 다 속이고 나 만나거잖아"라고 말했다. 지건은 "잘못했어요. 내가 내가 잘못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해령은 "그럼 날 사랑하면 안됐잖아.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안됐잖아"라며 오열했다. 그리고는 "난 당신을 사랑한 적도 없어"라며 밖으로 나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