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OCI에 대해 "2분기는 폴리실리콘 부문에 힘입어 흑자전환 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태양광 정책 변화 가능성,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등 변수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OCI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6637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사업부는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카본케미칼은 동아시아 일부 설비 폐쇄로 TDI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부문 개선 배경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폴리실리콘 수출가격은 올 1분기 kg당 15.08$에서 2분기 kg당 16.76$로 약 11%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고, 최근 중국 정부가 태양광 관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시사한 점은 큰 변수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