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세실업이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하며 중국 사업 성장성을 갖게 됐지만 인수 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현금유출과 이익률 하락을 감안해 목표가를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지난 22일 한세실업은 TBJ, 버커루 등 브랜드 사업을 국내와 중국에서 전개 중인 엠케이트렌드 지분 40%를 119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수가액은 주당 2만3518원으로 최근 일주일간 주가 상승을 감안할 떄 경영권 프리미엄은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연결 반영시 내년 합산 영업이익 기준 엠케이 트렌드 비중은 10.8%를 예상한다"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기존 대비 0.7%p하락한 7.8%"라고 추정했다.
이번 계약의 긍정적 측면은 피인수 회사의 중국사업 성장성이다.
다만 피인수회사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데다 인수는 자체 시너지보다 그룹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 주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