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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대나무에 조각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암용 씨가 등장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대나무 그림 조각가와 닭살 부자의 사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된다.
28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대나무를 깎아 작품을 만드는 김암용(57)씨와 만난다. 그는 직접 대나무에 손수 칼로 깎아 작품을 만들고 있다. 대나무가 도화지고 수선용 구두칼이 그림을 그리는 붓인 셈이다.
대나무에 새겨진 잉어의 비닐과 지느러미 한 땀까지 김암용 씨의 섬세하게 대나무에 칼을 올려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암용 씨는 조선 시대 풍속화가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 조각에 도전한다. 대나무 위에 담긴 암용 씨의 '미인도' 조각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걸음마 부자(父子)의 사연도 전한다. 매일 2시간씩 하루에 10km를 걷는 부자다. 항상 손을 잡고 다니는 아버지 허명원(61)씨와 허재오(33)씨가 바로 주인공이다.
알고보니 재오 씨는 입술에 터질 듯 부푼 혹이 자리하고 있고 입안까지 혹이 이어져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태다. 또 어린 시절 앓은 뇌수종으로 지적 장애 1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성치 않은 몸임에도 가파른 산 코스를 오르고 있다.
매일 행복한 두 사람의 특별한 동행은 28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