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KT, 2분기 영업익 4270억원...SK텔레콤 제쳐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10:35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10:39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074억원...ARPU 또한 322원 높아
매출 5조6776억원, 당기순이익 2552억원 기록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2012년 LTE보급 확대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과 가입자당매출(ARPU)에서 SK텔레콤을 제쳤다. ARPU 높은 LTE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그룹사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 5조6776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 당기순이익 255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8% 증가했다. 

KT는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LTE 보급이래 처음으로 SK텔레콤을 제쳤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KT는 자회사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증가했다. 

KT는 이같은 영업이익 증대에는 그룹사의 실적 호조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룹사 영업이익 기여분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050억원이다. 

KT 관계자는 "앞서 전 회장 시절 사업 다각화로 투자한 것들이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비용 효율화와 함께 그룹사를 정비하면서 영업이익이 올랐다"며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4000억원 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KT렌탈 매각 대금이 영업외 수익으로 잡혀 올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8.6%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는 2대 이상 단말을 보유하는 추세(세컨드 디바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번 분기에만 약 20만명 증가했다. 2분기 기준 LTE 가입자는 1361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4.1%에 해당된다. 

KT는 ARPU에서도 SK텔레콤을 넘어섰다. KT의 ARPU는 3만652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반면 SK텔레콤은 3만6205원으로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286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유선전화의 가입자 감소 추세를 막는 것은 어렵지만 ARPU가 높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470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이번 분기 14만명 순증, 총 681만명을 기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거래 규모 증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글로벌 ICT 및 솔루션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5464억원을 올렸다. 

마케팅비용은 6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지난 2분기는 KT가 그동안 노력한 질적 영업∙비용 혁신∙그룹 경영 모두가 결실을 거둬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KT의 보유한 기가 인프라, 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IoT, LTE-M, 기업전용 LTE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