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車보험 등 표준화된 상품 우선 서비스
[뉴스핌=김승동 기자] 금융위원회의 야심작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이르면 연내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탑재될 예정이다.
2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연내에 보험다모아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탑재한다는 목표로 협의중”이라며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중 표준화된 상품을 우선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험다모아는 온라인 보험 상품 가격 비교 사이트다. 금융위원회가 생·손보협회와 함께 추진, 지난해 11월 처음 오픈했다. 이후 지난 7월 일부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모바일버전도 출시했다.
온라인보험은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 2013년 KDB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일부 회사만 온라인 생명보험시장에 참여했지만 현재는 14개 생명보험사가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11월 보험다모아 출시 전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만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했다. 현재 자동차보험 판매회사 중 2개 소형사를 제외한 모든 손해보험사가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기능이라도 연내에 탑재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라며 “보험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다모아가 네이버 등 포털에 탑재되면 소비자들이 더 쉽게 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털 탑재를 기점으로 온라인보험이 급성장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