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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주가 천정부지, 월가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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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ETF 뉴욕증시보다 두 배 올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30% 랠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최고치 기록을 둘러싸고 과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실상 이머징마켓이 더욱 강하게 치솟은 것으로 확인, 새삼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죽지세로 오른 이머징마켓에서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4일(현지시각) 대표적인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로 꼽히는 EEM이 올들어 12%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 루피화 <출처=블룸버그>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두 배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신흥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상품시장 역시 역사적 저점에 머물고 있지만 주가는 가파르게 뛴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꺾인 데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채권이 12조달러에 이르면서 벌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S&P500 지수가 4분기 연속 기업 이익 감소에도 최고치 기록을 세운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EM의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약 25%에 이르고, 한국과 대만이 각각 15%와 12%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비중은 8% 가량이다.

EEM에 편입된 증시 이외에 신흥국도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각각 30%를 웃도는 상승 기염을 토했고, 인도네시아 증시 역시 17%에 이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증시도 2월 이후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머징마켓이 올들어 4차례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상이 좌절되자 달러화 약세를 틈타 자금몰이를 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단기 급등에도 옵션 시장에서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의욕이 확인되고 있다. 리스크 헤지가 지극히 제한적인 한편 조정이 나올 경우 비중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2%에 그친 데다 영란은행(BOE)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더욱 저하될 경우 이머징마켓이 고점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달리는 말에 올라 타기보다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크로싱 월스트리트의 에디 엘펜바인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고,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 역시 하락 압박을 받는 만큼 이머징마켓에서 발을 빼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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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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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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