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76.70 (-5.73, -0.19%)
선전성분지수 10342.28 (-24.22, -0.23%)
창업판지수 2109.05 (-20.60, -0.97%)
[뉴스핌=이지연 기자] 5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끝내고 약보합 마감했다. 부동산주가 장중 반등장을 견인하기도 했지만 3000포인트 저항선을 넘지 못 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1~5일) 기준으로 약 0.09%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12% 내린 2978.78포인트로 약보합 출발한 뒤 장중 부동산주, 은행주 반등에 힘입어 3000포인트 저항선에 바짝 접근했으나 거래량 위축으로 0.19% 하락한 2976.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약세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23% 내린 10342.2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97% 내린 2109.05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은행, 상업무역, 비은행 금융, 블록체인 테마주, 그래핀 테마주, 인터넷 복권 등의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방산, 미디어, 자동차, 레저 서비스, 양자통신 테마주,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 테슬라 테마주, 리튬전지 등의 종목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개별종목으로는 부동산 기업 완커A(萬科A, 000002.SZ)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장중 한때 주가가 상한가 근처까지 뛰었다. 이날 완커A는 6.5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주가가 무려 22%나 폭등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앞서 크게 하락했던 인기주가 상승 랠리에 시동을 걸었지만, 메인보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현 장세를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폭락장 이후 짙어진 관망세와 당국의 투기세력 단속 강화로 인한 거래량 부족으로 상승 탄력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하이지수 2800~3100포인트 박스권이 얼마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투자종목으로는 중국 당국의 정책 호재로 환경, 신에너지, 반도체 세 분야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9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역RP)를 행사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주간(1~5일) 기준으로는 역레포를 통한 순회수 규모가 2350억위안에 달했다.
8월 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