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우승에 실패한 유재석과 이광수(위), 최종 우승자 김종국 <사진=SBS '런닝맨'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런닝맨'의 능력자는 역시 김종국이었다. 우승을 향해가던 유재석과 이광수는 서로를 견제하다 결승선 앞에서 김종국에 당해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7일 방송한 SBS '런닝맨'은 미스터르 큐브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대구에서 미션을 가졌다. 게임 방식은 큐브를 돌려 나오는 주소 혹은 단어를 추측해 장소로 이동한 뒤 미션을 진행했다. 미션 성공시 영어 알파벳을 받았고 이 단어를 조합해 최종 장소로 추정하고 미션을 가장 먼저 맞히는 1인이 우승자로 결정됐다.
'런닝맨' 미션중인 멤버들 <사진=SBS '런닝맨' 캡처> |
이날 유재석과 김종국, 이광수, 하하가 상위권에 올랐고 네 사람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동인동에 있던 유재석은 성당동에 있는 지석진의 연락을 받고 합석했다. 그곳에서 유재석은 '런닝맨' 큐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얼굴에 맞춰 멤버들의 사진을 찍어야하는 '몰래 카메라' 미션을 시도했다. 유재석에 당한 지석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몰래카메라' 미션에 당첨된 그는 유재석을 상대로 미션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수박에 카드 꽂기 미션에 걸린 이광수와 유재석은 차례로 성공해 다음 미션지인 대구 대명동으로 향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공격하게 됐다. 공격을 당한 사람은 소보로 빵을 먹어야 했다. 선두를 달리던 김종국은 유재석에 미리 공격했다.
유재석은 미션지 앞에서 김종국에 물을 먹었고 이광수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광수도 유재석을 공격해 두 사람은 함께 소보로 빵을 먹게 됐다. 이광수와 유재석은 빵을 먹으며 미션 성공을 통해 얻게된 알파벳이 'N.O.P.E'인 것을 알게됐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상의했다.
광수는 "이거 여는 것 아니냐"며 큐브를 부쉈고 큐브 속에 있던 미션 종이를 획득했다. 미션 최종 장소가 적힌 글과 미션이 적혀 있었다. 미션은 '런닝맨' 멤버 한 명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것. 광수와 유재석은 서로를 노려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때 하하도 미션의 의미를 알게됐고 마침 마주친 지석진의 이름표를 떼어내 미션에 성공했다. 개리 역시 동인동 찜갈비 식당에서 마주친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어냈다.
결승 장소로 가면서 이광수와 유재석은 서로를 의식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김종국이 먼저 결승장소로 이동했고 이광수가 내릴 때 바로 그의 이름표를 뜯어내 최종 우승자로 떠올랐다. 김종국은 "누구보다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어 뿌듯하다"며 웃었다.
이광수와 유재석은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당황했다. 힘이 빠진 이광수는 "이럴줄 알았으면 형한테 이름표를 줄걸 그랬다"고 했다. 유재석 역시 "우리 같은 초식 동물은 안된다. 아웃되기 참 좋은 날씨다"라며 허탈해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