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하는 사모투자(PE)펀드와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위탁 받아 운용할 업체들의 윤곽이 잡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PE펀드와 VC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심사 결과 지원한 57곳 가운데 29개사가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번 사업은 인수합병(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 및 재투자 지원, 국내 펀드의 글로벌화 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출자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PE펀드에서 23곳 중 11개사, VC펀드에서 34개 중 18개사로 각각 좁혀졌다.
산업은행은 출자사업의 평가항목과 선정방식을 공개해 심사 투명성을 확보하고 평가결과 피드백을 통한 운용사의 역량 강화 및 건전한 시장경쟁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서류심사시 평가항목을 리그별로 차등 적용해 경쟁방식을 반영하고 정성평가 지표를 계량화해 객관성 및 투명성을 제고했다.
또 서류심사 결과에 관계없이 출자사업에 지원한 모든 운용사에 개별적으로 결과통보와 함께 면담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구술심사와 내부 승인절차를 거쳐 16개의 위탁운용사를 오는 9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