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하이투자증권 인수전..대형증권사들은 '무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KB·한국투자·삼성證, 인수에 관심 없어"
"다른 변수 열어둬야...흥행여부 판단하긴 아직 일러"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던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잇달아 인수전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보이는 곳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유력 인수 후보자로 점쳐졌던 주요 증권사의 상당수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인수전 흥행은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KB의 경우 통합 KB증권이 3조8000억대로 자기자본이 형성되는데다,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정부의 IB 육성책에 따라 4조원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비슷한 규모인 삼성증권(자기자본 3조4035억)에 대해선 인수 가능성을 낮게보고 주관사에서 인수 제안 자체를 하지 않았다.

최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한국투자증권(자기자본 3조2101억) 역시 확인결과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을 4조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또는 유상증자 등 실익을 고려한 자본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안팎의 관계자들 및 IB 관계자들은 "시장에서 도는 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공시 내용에 포함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증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우증권을 인수해 증권가 덩치키우기 트렌드를 촉발한 미래에셋 역시 인수 의사가 없음을 최근 매각 주간사에 완곡하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된 메리츠종금증권(자기자본 1조6766억)은 이미 매각발표 초기 주간사에 하이투자증권 인수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전달해뒀다. 

신한금융투자(2조4760억) 역시 앞서 5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 자기자본이 3조원에 이르면서 인수 후보군에서 빠지는 분위기다.

하이투자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대형화를 추구하면서도 이처럼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매각가가 매도인 측이 팔고자 하는 것과 시장 컨센서스간 괴리가 큰데다, 하이투자증권의 메리트가 적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시장 안팎에선 분석하고 있다. 

다만 IB업계에선 하이투자증권 매각 흥행 여부를 지금 예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앞서 거론된 곳 외에도 국내 증권사와 지방 금융회사, 안방보험 등 중국 금융회사,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남아있는 후보군이 아직 여럿이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에 관여하고 있는 M&A 전문가는 "최근 SKT-CJ헬로비전 건도 그렇고 M&A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 금융투자업계의 경우 막판에 인수후보자가 몰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실제로 최근까지 예상 인수 후보군에 없던 LIG투자증권이 최근 회사내 PE사업부를 통해 현재 하이투자증권을 검토하는 등 또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현대중공업 역시 지분 전량(85.32%)이 아닌 경영권(50%+1주)를 우선 매각 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치는 등 새로운 매각 조건 등이 등장할 경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