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아이오와를 일컫는 이른바 '3대 승부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최대 11%p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 지역 모두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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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NBC-월스트리트저널-마리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클린턴(48%)은 트럼프(37%)를 11%p 격차로 따돌렸다. 전당대회 전에는 9%p 차이를 보였으나 격차를 더 벌렸다. 펜실베이니아는 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대를 말하는 '러스트벨트' 지역으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핵심 러스트벨트 공략지역인 오하이오에서도 43%대 38%로 클린턴이 앞섰다. 전당대회 전에는 두 후보는 지지율은 거의 동일했다.
아이오와에서도 클린턴이 41%대 37%로 우위를 보였다. 전당대회 전 3%p 차이로 접전을 벌였으나 격차를 4%p 차로 더 벌렸다.
세 여론조사 모두 이달 3-7일에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