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 조정래 작가가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
'뉴스룸' 조정래 작가 출연 "신간 '풀꽃도 꽃이다'는 한국 교육 민주화 부재 꼬집은 것…강남 배경 삼았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JTBC '뉴스룸'에 조정래가 출연해 교육 민주화가 부재된 한국 교육의 현실을 꼬집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에는 3년 만에 장편 소설을 발간한 소설가 조정래가 출연했다.
조정래는 신간 '풀꽃도 꽃이다'에 대해 "전작들이 과거를 통해 우리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이었다면 최근 작들과 이 작품은 우리의 현재, 교육 현실의 문제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을 배경으로 한 것인지"라는 손석희의 질문에 조정래는 "그리 보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냐는 말에 "주인공 이름이 강교민인데, 주제가 실린 이름이라 바꿀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독자의 말에 강교민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맞혀 보라고 했었다. 강력한 교육 민주화란 의미다. 몇 분은 맞추셨다"면서 교육 민주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라고 했다.
손석희는 "소설 안에서 해결책을 볼 수 있냐"고 물었고, 조정래는 "해결책을 다 썼다면 세 권은 됐을 거다. 작가가 해결을 다 보여주면 국민을 계몽시키는 거라는 말을 듣는다. 한 두가지 이야기로 암시하고 상징하려 두 권으로 줄였다"고 답했다.
조정래는 동국대 석좌 교수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으로 1,500만부의 소설 판매고를 올린 우리 나라 대표적 문학인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