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원하는 곳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모바일 앱 ‘모바일쇼룸’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앱을 구동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켜지고, 화면 하단에 가전제품들이 보인다. 제품을 배치하려는 공간을 카메라로 비추고 제품을 터치하면, 제품 이미지와 현실 공간이 화면에 함께 보인다. 제품 크기와 위치를 조정하면서 원하는 곳에 배치해 볼 수 있다.

이 앱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실제 집안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전을 가상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테리어 효과를 확인하거나 주변 가구들과의 조화를 미리 테스트해 보기에 유용하다. 시뮬레이션한 내용은 이미지로 별도 저장이 가능해 제품별로도 비교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냉장고대전 행사에 맞춰 냉장고 제품을 ‘모바일 쇼룸’ 서비스에 우선 적용했다. 삼성, LG, 동부대우, 대유위니아의 냉장고 27개 제품이 준비돼 있다. 앞으로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모바일 쇼룸’ 앱을 통해 제품 정보 및 체험 서비스는 물론, 각종 쇼핑, 이벤트 정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문주석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앱을 통해 제품 정보를 미리 습득할 수 있고, 매장 방문 전에 집안 원하는 곳에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어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쇼룸’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우선 출시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추후 애플 앱스토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롯데하이마트>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