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불법 유상증자 혐의 집중 추궁
[뉴스핌=조인영 기자] 검찰이 롯데피에스넷 불법 유상증자 사건과 관련해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사장(사진)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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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소 사장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롯데피에스넷은 편의점 등에 현금입출금기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지난 15일 소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소 사장이 코리아세븐 대표로 재직 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위와 신 회장의 지시, 보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은 롯데피에스넷의 손실 보전을 위해 2010년부터 5년간 총 360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롯데정보통신 등 계열사들을 과도하게 동원해 손실을 안긴 의혹을 받고 있다.
1977년 롯데쇼핑으로 입사한 소 사장은 2014년 2월 롯데슈퍼 사장을 끝으로 경영에서 물러났으나 같은 해 8월 대외협력단장으로 복귀했다.
검찰은 계열사 수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사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