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아동용 완구 및 의류 전문 제조업체 헝셩그룹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락하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3분 현재 헝셩그룹은 시가 대비 215원(6.64%) 내린 3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종 공모가는 3600원이었으나 상장 첫날 시가는 이보다 낮은 3240원에 형성됐다. 8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0.76 대 1에 그쳤다.
유안타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헝셩그룹에 대해 “설립 초기에는 주로 OEM·ODM 방식의 봉제완구를 생산하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매출비중이 65%까지 확대됐고 생산 제품군도 다양화 되고 있다”며 “독자 브랜드 확보를 위해서 한국 IT 및 컨텐츠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신뢰성 문제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적용되고 있으나 로스웰 청약 과정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과 관심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장의 평가가 다를 수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