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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제학교, 현장 호응에 대폭 확대된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16:19

IT·서비스·경영사무 등 특성화고 전 교육 분야 대상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 조아무개(18세, 남, 인천기계공업고)학생은 아버지가 다녔던 학교에서 금형분야 기술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불편하긴 하지만,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빨리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서다. 처음엔 반대하던 선생님을 설득해서 일학습병행제(도제교육)에 참여했다. 기업에 가서 생산에 직접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해 실습에 참여하는 등 학습효과가 커서 만족스럽다.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확대된다. 참여 학생 및 학부모, 선생님, 기업관계자 등의 평가가 우수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2017년까지 특성화고 140여 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200개 도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분야도 기존 공업계열 외에 서비스와 IT, 경영사무 등 특성화고 전 교육 분야로 확대된다.

이 같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베른 상공업직업학교 방문을 계기로 본격 도입된 제도다. 독일과 스위스 등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설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

<자료=고용노동부>

도제학교는 지난해 특성화고 9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60개 특성화고와 830개 기업에서 2674명의 학생이 참여중이다. 2년여간 도제학교를 운영해온 특성화고에서는 학생들의 직무 능력이 향상되고, 직업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미리 결정해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이전에는 참여 대상을 공업계열로 한정하면서, 다양한 진로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공업계열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산업분야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기존에는 분야 관계없이 2년 기간으로만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1년6개월~2년6개월 등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2학년부터 시작할 수 있었던 교육훈련도 1학년 2학기부터로 확대해 학생들의 조기 진로탐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니즈에 맞춰 사물인터넷과 3D프린터 같은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참여요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 역량 제고와 산업계 참여 강화, 도제교육훈련에 대한 법제화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 3.0협업의 대표적 사례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는 청년층의 조기 진로 선택과 노동시장 진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청년 고용률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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