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애플의 웨어러블기기 '애플워치'가 아이폰 연결이 필요없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올 가을 공개되는 애플워치에서는 어려울 것'이란 반박이 나왔다.
애플워치의 독자 통신망 접속을 위한 셀룰러칩 도입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
블룸버그 소속의 애플 전문가 마크 구르만(Mark Gurman)은 신규 보고서를 내고 신규 애플워치가 여전히 아이폰과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간 애널리스트와 사용자, 네트워크 제공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워치가 스스로 통신망에 접속해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하지 않은 독자적인 스마트기기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구르만은 그러나 애플이 현재까지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한 애플워치 연결에 관해 급격한 발전을 이룰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규 애플워치는 오는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룰러칩과 함께 전망됐던 GPS 시스템은 이번 애플워치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르만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GPS 기반 위치 추적 시스템을 탑재한 애플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투자은행(IB)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는 애플워치가 아이폰과 분리될 것이라고 본다"라면서 "현재 분리가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배터리와 안테나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크기가 너무 작아 내장 안테나를 심기 어렵다는 것이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며, 애플워치가 아이폰에서 분리되는 데에는 1년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