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래량 줄고 중국 부동산 하락…잭슨홀 관망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여타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훈풍을 불어 넣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아번 한 주간으로는 일본 증시가 2% 조정 받은 반면 선전지수가 3% 넘게 랠리를 보이는 엇갈림 양상을 보였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상승한 1만6545.8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9% 뛴 1295.67엔에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한 주간 2.2%, 2%씩 내렸다.
닷새 연속 강세를 기록했던 엔화가 주춤하면서 수출주들에 매수가 집중됐다. 토요타와 혼다 그리고 마즈다자동차가 각각 2.1%, 3.5%, 2.3%씩 상승했다.
토픽스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14% 낮았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 막판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주(8월 25~27일)에 있을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31% 상승한 100.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3% 상승한 3108.10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6% 빠진 1만872.7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2%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CSI300지수가 각각 2주, 3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가 1.9%, 선전이 3.2%, CSI300지수가 2.1% 각각 올랐다.
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CSI300부동산지수는 2.08% 하락했다. 카이위안증권의 티안 웨이동 분석가는 "향후 몇 주동안 시장이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위를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타 중화권 증시는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하락한 2만2937.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 내린 9606.1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97% 하락한 9034.27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항셍과 H지수가 주간으로 각각 0.7% 0.5% 올랐고 가권지수는 1.2% 하락했다.
이날 홍콩증권거래소는 오는 22일부터 홍콩 증시에 변동성조절기제(VCM)라는 이름의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