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나흘째 2040선에 머물렀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 0.04% 내린 2042.9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됐다. 이날 하루 외국인은 318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5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25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 21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과 금융업은 각각 2%대, 1%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은 2% 가량 빠졌고 화학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각 2%씩 올랐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가 1%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약보합 마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시 향방을 가늠할 만한 모멘텀이 없어 수급주체들이 정책 변수 등 거시지표를 의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 예정된 잭슨홀미팅으로 미국 통화정책 관련된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가 나타났고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포인트, 0.56% 내린 683.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33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47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내렸다. 휴젤이 3% 넘게 하락했고 메디톡스가 2%대, 카카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등이 각각 1%대 내렸다. 컴투스는 4%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